잉크가 물속에 번지듯, 바람이 온몸을 휘감듯, 빗물이 대지를 감싸듯, 당신곁에 스밉니다.
마우스 스크롤 움직이세요

1966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비지땀을 흘렸다. 우리나라의 1965년 슬로건은 ‘일하는 해’,
1966년은 ‘다시 일하는 해’였다.

1966년은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연도였다. 가발, 합판 등 경공업품 수출에 힘입어 한국은 12.2%로 사상 첫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했다. 한국 경제가 막 이륙하던 때다.
효성(曉星)은 새벽별이라는 이름처럼 산업화의 여명기에 태어났다.
대지에 스며 울창한 숲을 일궈낸 빗물처럼 효성은 원료 산업으로 한강의 기적에 힘을 보탰다.

Now & Then
인구

  • 2763 만명
    5166 만명
  • 147 만원
    2892 만원
  • 105 억원
    124585 억원
  • 15
    5000
  • 65
    8000
  • 8
    1200
  • 25 %
    2 %
  • 1
    1597

언제나 그대 곁에
효성은 당신의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당신은 차창을 열고 쏟아지는 바람을 만끽합니다.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며 흠뻑 땀을 쏟습니다. 따뜻한 카펫 위에서 향긋한 차 한잔을 마시며 고단한 하루를 차분하게 정리할 지도 모릅니다.

우주 여행 같은 거창한 ‘버킷 리스트’가 아니더라도 당신은 매일매일 이처럼 작은 즐거움으로 '행복'이란 이름의 작은 벽돌을 쌓아갑니다. 그 곳에 효성도 있습니다.

옷을 만드는 섬유 원사, 카펫, 차와 당신의 안전을 책임지는 타이어 소재와 안전벨트는 물론, 탄소섬유, ATM, 포장용 필름, 첨단송배전 설비 등 일상 속 수많은 제품과 기술로 말이죠.

드러나지 않아도 오늘도 열심히 행복을 가꾸는 세상의 모든 ‘당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연구소를 세우자

“ 지금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팔지 모르지만, 세월이 흐른 뒤엔 품질 좋은 물건이 아니면 못 파는 세상이 될 것이다. 연구소를 만들어 착실히 준비하는 기업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

창업주 조홍제 회장

조홍제 회장의 호는 만우(晩遇)다. 늦되고 어리석다는 뜻이다. 창업자의 호처럼 우직하게 사업을 전개하는 게 효성의 DNA다. 이 같은 뚝심 뒤에는 ‘기술은 언젠가 보상받는다’는 원천기술에 대한 깊고 철저한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 효성은 1971년 동양나이론 기술연구소를 세웠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민간기업 연구소였다.

세상에 없던 소재를 만들자 조석래 회장

조석래 회장은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이다. 그의 지시로 효성은 2004년 폴리케톤 개발에 착수했다.
10년 만인 2014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가 탄생했다. 1983년 나일론 개발 이후 소재업계에서 75년 만에 개발한 고분자다.
일산화탄소를 활용해 만드는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소재보다 더 안전하고 단단하다.
2011년에는 고부가가치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 개발한 데 이어 양산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다. 등산 스틱‧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 연료용 CNG 압력용기‧루프‧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로 쓰인다. 폴리케톤과 탄소섬유는 효성의 내일을 책임질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효성이 만든 ‘첫 역사’

  • 1967

    국내 최초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

  • 1971

    국내 최초
    민간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 1978

    국내 최초
    PET병 생산

    국내 최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생산

  • 1979

    국내 최초
    컴퓨터 사업 진출

  • 1983

    국내 최초
    '스완 BCF 카페트'
    전 품목 방염
    인증

  • 1992

    국내 최초
    765kV급
    변압기 개발

  • 1997

    스판덱스
    자체 개발

  • 2011

    국내 최초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 2013

    세계 최초
    폴리케톤
    상용화

전세계 타이어 10개 중
4~5개는 효성이 만든
타이어코드를 씁니다

자동차 타이어는 너무도 익숙한 물건이다. 타이어 안을 들여다 본 사람은 드물다.

검정색 타이어는 고무로만 돼있는 게 아니다. 그 안에는 섬유로 만든 타이어코드와 철로 만든 스틸코드가 들어있다. 쉽게 설명하면 타이어코드는 건축물의 뼈대와 같은 기능을 한다.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핵심 소재다.

효성은 전세계 타이어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1위다. 절반에 육박하는 놀라운 수치다. 브릿지스톤, 미쉐린, 굿이어, 콘티넨탈,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요코하마 등 글로벌 10대 타이어업체에 모두 타이어코드를 공급한다.

기술배워 시작한 섬유산업
뚝심의 효성 대역전극
32%로 스판덱스 글로벌 NO.1

질기고 가볍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나일론은 한국 전쟁 이후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개량형 참외를 ‘나이론 참외’로 부를 만큼 나일론은 혁신의 아이템이었다. 효성의 출발점인 동양나이론은 이 같은 시대적 배경에서 탄생했다. 1968년 4월 25일 동양나이론 중합탑에서 새하얀 나일론 실이 쏟아지는 순간은 한국 산업사의 결정적 장면 중 하나다.

그 명맥을 이으며 지금의 효성을 이끌고 있는 게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다. 폴리우레탄의 섬유 형태로 원래 길이의 5~8배나 늘어나면서도 일반 고무실보다 강도는 3배다. 훨씬 더 가늘게 뽑아낼 수 있으며, 땀이나 화장품에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고도의 기술이 집적돼 있어 화학 섬유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효성은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로 32%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0~60년 전 외국의 기술을 빌려서 한국의 섬유산업을 일군 효성은 이제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30개국 100개 사업장글로벌 기업 효성

효성은 전세계 30개국에 100개 사업장의 거느린 글로벌 기업이다.
스판덱스는 아시아,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서는 타이어코드를 만든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변전소를 만들어 병원과 학교에 전기를 공급한다.

전세계로 눈을 돌린 건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시의 적절하게 글로벌로 생산 기지를 늘리지 않았다면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효성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글로벌 경영은 결국 한국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 1조원 이상 투자를 하고 있고, 매년 베트남에서 1000억원대의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수익은 국내 R&D 및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