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siness
of Instagram
마케팅하려면 인스타그램
SCROLL
A modern
marketing platform
where people and brand meet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은 소셜미디어다. 2021년 42억6000만명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했고, 이 숫자는 2027년에 60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242조원이었던 세계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 규모는 2026년 478조원으로 약 2배 성장할 전망이다(Statista, 2022).
소셜미디어 생태계를 이끄는 플랫폼은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억명, 인류의 4분의 1이 넘는 숫자다. SNS에 가입할 수 있는 만 14세 이상(58억명) 3분의 1이 인스타그램을 한다. 마케터의 78%가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브랜드의 필수 마케팅 솔루션으로 거듭난 인스타그램의 파워를 데이터로 살펴보고, 인스타그램을 발빠르게 활용해 성장한 기업을 만나본다.
Power of Instagram
숫자로 보는 인스타그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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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3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쓰는 SNS 1위
모바일인덱스, 2022 -
30% 증가
릴스 시청 시간, 올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30% 증가
Meta, 2022 -
89%
마케터 89%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
Statista, 2022 -
90%
이용자 90%가 비즈니스를 팔로우
Meta, 2022 -
3억명
매월 3억명 이상이 인스타그램 숍을 방문
Meta, 2021 -
20억명
매월 20억명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Statista, 2022
The true strength of Instagram
인스타그램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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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60대까지 인스타그램
한국에서 인스타그램은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이 고루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다. 2022년 4월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10대부터 30대까지 가장 많이 쓰는 소셜미디어가 인스타그램이다. 40대 이상 전연령층에서도 네이버 ‘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랑받고 있다.
권예지 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광고 마케팅 전략 연구' 보고서에서 “매체 종류에 따라 주 이용자층의 연령이 다르면 광고 집행이나 콘텐트 타깃 또한 매체 주요 이용자층을 겨냥할 수밖에 없다”며 “한 사람이 여러 매체를 이용하는 시대에 광고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게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따라서 고른 연령층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은 마케터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매체다. -
소비자와 브랜드를 관심사로 연결
이용자 수 외에도 인스타그램이 마케팅에 매력적인 이유로 스태티스타는 “불특정 다수 속 비슷한 관심사·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묶는 커뮤니티”라는 점을 꼽았다. 유희주(자영업자·31)씨는 최근 집 꾸미기에 관심이 생겼다. 시간 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에서 #셀프인테리어를 검색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는 “가구와 소품을 쇼핑할 때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는데 오프라인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제품과 노하우를 발견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인스타그램 덕분에 셀프 인테리어가 더 재밌어졌다”고 했다.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는 2019년 연구에서 “인스타그램에선 해시태그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긴밀한 관계망을 형성하지 않고도 타인의 이미지와 콘텐트를 소비할 수 있다”며 “관심사마다 통용되는 코드를 중심으로 사용자 간 집합적 감정이 형성된다”고 했다. -
브랜드 광고도 환영받는 플랫폼
사람들은 원치 않는 광고를 제거하려 애쓴다. 광고차단 서비스 기업 애드쉴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터넷 이용자 28%가 애드블록을 사용한다. 이용자는 매년 15%씩 늘고 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은 예외다.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자발적으로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한다. 원하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보기 위해서다.
2022년 입소스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을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 곳’이자 ‘브랜드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한다. 인스타그램 영상 시청자 70%는 “내가 본 콘텐트가 브랜드의 광고라 해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홍정은 무신사 숏폼콘텐츠 팀장은 “마음을 움직이는 건 제품 자체가 아니라 브랜드만의 스토리인 것 같다”며 “스토리는 콘텐트와 광고의 경계를 희미하게 한다”고 했다.
Ways to level up your brand
행동을 끌어내는 인스타그램의 마법
Reels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 20%는 릴스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중심의 콘텐트로 성장한 소셜미디어다. 글이 아닌, 단 한장의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인스타그램만의 무기였다. 그런데 여기에 큰 변화가 일었다. 몰입형 숏폼 영상 ‘릴스(Reels)’가 2020년 8월 글로벌 론칭하면서다.
사람들은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뿐 아니라 영상을 즐긴다. 메타가 2022년 1분기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스타그래머들은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의 20%를 릴스를 시청하는 데 쓴다. 릴스에 머무는 시간도 전 분기 대비 30% 늘었다. 사용자 4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릴스에 반응을 보인다. 즐겁게 시청한 릴스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고, 템플릿을 활용해 직접 똑같은 릴스를 만들어보고, 릴스에 태그된 제품이 맘에 들면 바로 브랜드 웹사이트로 이동한다.
스태티스타는 ‘텍스트보다 시각 언어에 익숙한 MZ세대가 숏폼 콘텐트에 열광하는 점’을 인스타그램이 기업 마케팅에 매력적인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Creators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면 지갑을 연다
국내 화장품 기업 ‘투쿨포스쿨’은 2017년 개성 강한 메이크업과 거침 없는 입담으로 관심 받는 크리에이터 ‘씬님’과 협업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았다. 제품 출시 6개월 전부터 씬님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고, 인스타그램 등에서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과 사용자를 위한 뷰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제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화장품 로드숍 시장이 불황을 겪는 와중에도 투쿨포스쿨의 영업이익은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메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친구·가족(70%), 브랜드(56%)보다 크리에이터(89%)의 말에 이끌려 제품을 구매한다. 56%는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사용한다고 했다. 자신이 팔로우하는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홍보할 경우, 사용하는 브랜드를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57%에 달했다. 10명중 6명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크리에이터가 홍보하는 제품이 덜 알려진 브랜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마케팅학회 오윤화 연구원은 “언뜻 생각 없이 구매하는 듯 보이지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사회·문화·심리적 요인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hopping
제품 태그 하나로 쇼핑이 이토록 쉽다니
릴스가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를 좁히고 크리에이터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제품 구매 과정을 단축하는 건 인스타그램 숍(Shops)이다. 메타에 따르면 숍 방문자는 매월 3억명이 넘는다. 이들은 홈 하단부에 위치한 숍 탭과 브랜드 계정 프로필에 있는 숍 보기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브랜드 웹사이트로 이동한다.
피드, 릴스, 스토리 등 인스타그램 곳곳에 널려있는 제품 태그를 이용하면 제품 구매가 더 빨라지고, 브랜드 입장에선 비용 절감 효과도 얻는다.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기업 케이스티파이(CASETiFY)도 1만여 제품 중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품 태그를 쓴다. 임연희 케이스티파이 마케팅 매니저는 “단순 피드 포스팅에 그치지 않고, 제품 관심도에 따라 세밀한 타기팅을 할 수 있도록 제품 태그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메타에 따르면 제품 태그 광고를 사용하면 기업들의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평균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Turn
Passion
into
Action
잘나가는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법
MUSINSA
인스타그램을 중요한 마케팅 채널로 생각해온 무신사는 인스타그램이 2021년 2월 국내에 릴스를 출시하자 숏폼 콘텐트로 빠르게 프레임을 전환했다. 무신사는 광고판 같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의 방향성을 콘텐트 중심의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 모바일 소비에 익숙한 연령층 10~30대가 주 타깃인 무신사는 모바일에 적합한 세로형 콘텐트인 릴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 제품을 멋드러지게 홍보한다. 제품 태그가 달린 스타일링 콘텐트에 대한 반응도 좋다. 무신사 인스타그램은 콘텐트 제작을 위해 모집한 일반인 크리에이터인 ‘무신사 크루’들에겐 성장을 위한 무대다.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정을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무신사는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CASETiFY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기업인 케이스티파이는 개개인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케이스로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으로 유명해진 브랜드다. 케이스티파이는 2018년 11월 문을 연 인스타그램 계정을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케이스티파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다. 콜라보레이션 디자인부터 제품 홍보를 위한 콘텐트 제작까지, 케이스티파이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엔 인스타그램 내에 챗봇을 도입해 고객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외에도 여러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창구는 인스타그램이 유일무이하다. 폰 케이스로 나를 표현하고 싶은 이들의 열정을 제품 구매로 연결하는 케이스티파이의 인스타그램 활용법은 무엇일까.
INAPSQUARE × CASETiFY
Collaboration with creators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박인아 작가와 최필선 작가로 구성된 듀오 크리에이터 이나피스퀘어(INAPSQUARE)는 2022년 7월 케이스티파이와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케이스티파이의 제품을 캔버스로 활용해 ‘흑백 드로잉 콜렉션’과 ‘스티커 콜렉션’을 제작했다. 흑백이 가진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작업의 특징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다.
It’s your turn to move
이제 당신이 움직일 차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어렵지 않다. 릴스, 크리에이터, 쇼핑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릴스를 좀 더 잘 만들고 싶은 당신,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당신,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더 알차게 사용하고 싶은 당신.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시작하는 당신께 꿀팁을 대방출한다.